『권커니 잣거니』(미간)

은산한옹隱山閑/閒翁

洪 海 里 2022. 2. 2. 06:29

은산한옹隱山閑/閒翁

 

洪 海 里

 

 

 

신축년 섣달그믐부터

임인년 정월 초하루까지

 

내가 따르고 내가 마시고

혼자 마시고 홀로 따르고 

 

한 잔 두 잔

한 병 두 병

 

낮에는 나무 아래서

밤에는 달빛에 젖어

 

막걸리 친구 삼아

세상 다 비우네.

 

- 월간 《우리詩》 2022.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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