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가을 하늘

洪 海 里 2022. 4. 15. 03:37

가을 하늘

치매행致梅行 · 28

洪 海 里



 

 

아득하다는 거리는 차라리 없는 것

덧없다는 말은 오히려 애틋한 것

우리의 인연은 전생서 이생까지

아득한 거리는 이승서 저승까지

 

아내여, 지금 가는 길이 어디리요

 

하늘은 맑은데  오슬오슬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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