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의 집 <세란헌洗蘭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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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이 막막함이라니!
洪 海 里
2022. 4. 17. 09:05
이 막막함이라니!
- 치매행
致梅行
· 318
洪 海 里
이 막막함이라니!
눈을 떠도 막막하고
감아도 먹먹하다
아무 소리 하나 오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밥도 오지 않고
배도 고프지 않다
옷을 입은들 어떻고
벗은
들 어떠랴
첫눈도 내리지 않고
벌나비도 오지 않는다
핵폭탄 안고 있는
무중력 상태의 나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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