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희 시인 페북에서 옮김. 2024. 03. 17.
홑동백꽃
洪 海 里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한 것이었다
젖은 유서처럼
낮은 울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술이 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나를 덮는 한 잎의 꽃
아지랑이 아지랑이.
- 시집 『독종』(2012, 북인)
* 박주희 시인 페북에서 옮김. 2024. 03. 17.
- 시집 『독종』(2012, 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