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엽풍란 / 난초 이파리(홍해리 詩)
난초 이파리
홍 해 리
부러질 듯 나부끼는 가는 허리에
천년 세월이 안개인 듯 감기고
있는 듯 없는 듯 번져 오는 초록빛 황홀
해 뜨고 달 지는 일 하염없어라.
- 김진회 님 페북에서 옮김.(2024.08.13.)
세엽풍란 洪 海 里 잠든 영혼 깨우는 바위의 독송이다 가슴 깊이 파고드는 날선 파도다 푸른 빛 발하는 마음 속 비수다 번쩍번쩍 치는 고승의 할喝이다. - 시집 『애란愛蘭』(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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