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사菩薩寺 풍경
洪 海 里
산 사이 구름 사이 또 몇 구비 은은한 풍경소리 홀로 한가롭다 솔소리 냇물 줄기 따라오르면 연봉 골짜기 몇 간 절터에 솔바람 티끌도 날리지 않고 햇볕이 부셔서 가슴에 달다 죽음도 삶도 마냥 한가지 마음을 모아 흰 구름 보니 산은 봄 연초록 짙어가는데 꽃잎 한가히 봄볕에 조을고 새 울음 냇물소리 천암千巖을 흘러 천년 부처님 가슴 적신다. |
- 시집 『投網圖』(1969, 선명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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