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자의 북』1992

<시> 빛나는 상실

洪 海 里 2005. 11. 24. 08:39
빛나는 상실
홍해리(洪海里)
 

하얀 눈이 하얗게 덮여 있는 들판으로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들판으로

하얀 절망 까만 희망이 혼자서 가고 있다

막막한 길을 따라 하얗게 묻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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