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블로그 > 섬섬옥수로 빚는 사랑과 나눔
| 글쓴이 : 섬섬옥수 [원문보기]
<시>
제비꽃/洪海里
보드라운 대지의 속살을 뚫고
화사하게 몸을 풀고 있는
나, 너를 위하여
슬픔의 완성을 위하여
투명한 봄날 내내
너를 그리워하다
투망같은 햇살에 묶여
젖은 아픔에 취하면
드디어
피어나는 보랏빛
눈물의 산화, 그 쬐끄만 그늘
수줍어라 수줍어라
중심을 뜨며
나는 너를 낳고 싶어
꽃, 꽃, 꽃, 꽃을 피운다
一色으로 터지는 꽃을.
화사하게 몸을 풀고 있는
나, 너를 위하여
슬픔의 완성을 위하여
투명한 봄날 내내
너를 그리워하다
투망같은 햇살에 묶여
젖은 아픔에 취하면
드디어
피어나는 보랏빛
눈물의 산화, 그 쬐끄만 그늘
수줍어라 수줍어라
중심을 뜨며
나는 너를 낳고 싶어
꽃, 꽃, 꽃, 꽃을 피운다
一色으로 터지는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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