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한오백년

洪 海 里 2005. 12. 24. 17:10


 
출처 : 블로그 > 섬진강압록강변 | 글쓴이 : 바나리 [원문보기]
 
<詩>
 
한오백년/洪海里



눈 한 번 맞았다고 눈이 안 오나

손 한 번 잡았다고 꽃이 안 피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입 한 번 맞췄다고 새가 안 우나

그거 한 번 했다고 해가 안 뜨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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