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에 가서 / 홍해리(洪海里)
세월이 무더기로 지는
겨울바다
아득한 물머리에 서서쑥대머리
하나
사흘 밤 사흘 낮을
이승의 바다 건너만 보네가마득하기야
어디
바다뿐일까만울고 웃는 울음으로
빨갛게 타는
그리운 마음만 부시고파도는 바다의 속살을 닦으며
백년이고 천년이고
들고 나는데------까마아득하기야
어찌
사랑뿐일까 보냐.
詩人 洪海里님 블로그: http://blog.daum.net/hong1852
출처 : 블로그 >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 글쓴이 : 요세비 [원문보기]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시그림> 난蘭 (0) | 2006.02.07 |
---|---|
[스크랩] <시그림> 꽃은 말이 없다 (0) | 2006.02.06 |
[스크랩] <시그림> 파도리에는 파도만 산다. (0) | 2006.02.06 |
[스크랩] <시그림> 창 밖에 대를 심고 (0) | 2006.02.06 |
[스크랩] <시그림> 일상 - 중년 여인의 독백 (0) | 2006.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