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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洪 海 里 2006. 4. 16. 17:31
[오늘의 날씨/4월15일]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동아일보 2006-04-15 04:15]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흐림.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1∼18도.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1960년대 어느 날. 시인 신동엽(1930∼1969)은 당시 태평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30분 동안 이렇게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울부짖었다. 그 후 40여 년. 지금 국회의원 값은 얼마나 갈까. 썩은 정치인의 나라. 죽은 시인의 나라.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