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째 봐오던 주변 풍경임에도
올해 유난히 넋을 놓게 된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들을 많이 만나 그런가보다
봄바람 들어 들뜬 아가씨를 두고
"참꽃에 볼때기 덴 년" 이라고 한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딱 그 심정으로 흐드러진 꽃을 담았는데
모자란 실력에 내가 느낀 느낌을 영 담아낼 수가 없다.
그래서 그 막막함을 대신 덜어줄 시를 찾다
헉~~하고 만난.."참꽃여자.15"
참꽃女子
15
洪海里
산등성이 지는 해, 네 앞에선
어찌 절망도 이리 환한지
사미니 한 년
山門에 낯 붉히고 서 있네.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중에서..
봄, 벼락치다...
오늘
내게도 벼락, 쎈놈하나 떨어졌다.
시 얻어온 시인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hong1852/8548575
출처 : 회색도시
글쓴이 : 회색도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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