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후문洪 海 里
1발자국은 바다로만 향해 있었다.2해 뜨기 전재두루미 한 마리 해장을 할까 하고밀고 써는 물에 발목을 담그고물음표로 서 있다어딘가로 날아가고,3그 후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4그날 밤 어린 별이 하나 유난히 반짝이고 있었다 한다.
(시집『봄, 벼락치다』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