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시>조팝꽃

洪 海 里 2006. 5. 4. 04:36

 

 

조팝꽃

洪 海 里

숱한 자식들
먹여 살리려
죽어라 일만 하다
가신
어머니,

다 큰 자식들
아직도
못 미더워
이밥 가득 광주리 이고
서 계신 밭머리,

산비둘기 먼 산에서 운다.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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