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학을 품다

洪 海 里 2006. 5. 4. 04:37

을 품다

洪 海 里



뒷산의 깊은 침묵이 겨우내 매화나무로 흘러들어 쌓여서

오늘 가지마다 꽃을 달았다, 生生하다

매화나무 주변에 어리는 향긋한 그늘---,

그 자리 마음을 벗어 놓고 눈을 감으면

학이 날고 있다, 수천 수만 마리의 군무가 향그러운 봄날!

 

(시집『봄, 벼락치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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