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언영색巧言令色 교언영색巧言令色 洪 海 里 눈이 어두워지고 귀가 절벽이 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생각하면 눈물겹지 않은 일 어디 있으랴 산이 가로막아도 강물은 흘러가지만 살아 있을 때 사랑하라 소리는 들리는데 의미가 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2.10
설 설 洪 海 里 한 밤 자고 두 밤 자고 손을 꼽던 날, 때때옷 꼬까신에 밤이 새던 날, 알몸으로 텅 빈 한 해 맞이하던 날, 온몸으로 맞고 싶지 않은 설미雪眉의 날. * 어느새 눈썹이 허옇다. 어느 때부터인가 내겐 설이란 게 사라지고 없다. 그렇게 기다리던 설날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2024갑진년.01.01. 隱山.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