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여一餘 一餘 착갈피 치는 번개 소리도 차고 솔숲 아래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눈을 비비다 끊어진 소쩍새 울음 비에 젖지 않는 난초잎의 초록빛 적막을 울던 새는 날아가고 그 자리 부질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1979) 3인시집 1979~1981/『산상영음山上詠吟』(1979)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