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꿈 한 자락 가을꿈 한 자락 洪 海 里 가슴속에 소가 한 마리 살고 있다 들길을 가고 있는 등 누런 암소 피리소리가 그 등에서 풀려 나온다 먼 마을 굴뚝마다 연기가 모락모락 추억처럼 피어오르는 저녁 밥상머리 들판에 펼쳐지는 꿈자락 한 마당 아무것도 못 보고 헤매는 사람아 하늘에 뜬 떼기러기 .. 『우이동詩人들』1987~1999 2014.10.23
<시> 가을 꿈 한 자락 가을꿈 한 자락 홍해리(洪海里) 가슴 속에 소가 한 마리 살고 있다 들길을 가고 있는 등 누런 암소 피리소리가 그의 등에서 풀려 나온다 먼 마을 굴뚝마다 연기가 모락모락 추억처럼 피어오르는 저녁 밥상머리 들판에 펼쳐지는 꿈자락 한 마당 아무것도 못 보고 헤매는 사람아 하늘에 뜬 .. 시집『은자의 북』1992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