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행 낙타행 - 치매행致梅行 · 152 洪 海 里 아내의 나라는 말이 웃음으로 꽃피는 곳, 그냥 바라다보면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듯 웃음이 모든 말이 되는 천국이지만, 아내는 여기가 어딘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길로 발밤발밤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겨운 싸움인지도 모르고 싸움이 싸움인지도 모르고 아내는 내 가슴에 화살을 쏘아댑니다. 오늘도 남편이란 이름이 쓸쓸해 나이 든 낙타는 막막한 사막을 생각합니다. 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2022.04.16
<詩> 낙타행 - 치매행致梅行 · 152 낙타행 - 치매행致梅行 · 152 洪 海 里 아내의 나라는 말이 웃음으로 꽃피는 곳, 그냥 바라다보면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듯 웃음이 모든 말이 되는 천국이지만, 아내는 여기가 어딘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길로 발밤발밤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겨운 싸움인..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