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老妄 노망老妄 - 치매행致梅行 · 394 洪 海 里 노망이 무엇인가 로망이라면 좋으련만 노망들고 노망나서 삶의 무게가 다 빠져나갔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무엇인가 다 익은 열매는 떨어져 나가기 마련 세상엔 부부밖에 없다는데 따뜻한 나라는 어디 있는가 기억이 사라진 나라 텅 빈 허깨비들이 말없이 헤매는 곳 속수무책의 천지가 아닌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 있는가. 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2022.04.17
노망老妄 - 치매행致梅行 · 394 노망老妄 - 치매행致梅行 · 394 洪 海 里 노망이 무엇인가 로망이라면 좋으련만 노망들고 노망나서 삶의 무게가 다 빠져나갔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무엇인가 다 익은 열매는 떨어져 나가기 마련 세상엔 부부밖에 없다는데 따뜻한 나라는 어디 있는가 기억이 사라진 나라 텅..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