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의 길 담쟁이의 길 洪 海 里 길이라곤 오직 벽뿐이어서 아니면 살아 있는 나무들이라서 담쟁이는 타고 오를 수밖에 없다 밤낮없이 수직으로 기어가는 길 높을수록 바람은 거세지만 타고 오르는 힘은 더욱 푸르다 하늘이 머리 위에 있으니 숨차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바람아 불어라 흔들리는..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3.07.03
<시> 담쟁이의 길 담쟁이의 길 洪 海 里 오직 길이라곤 벽뿐이어서 아니면 살아 있는 나무들이라서 담쟁이는 타고 오를 수밖에 없다 밤낮없이 수직으로 기어가는 길 높을수록 바람은 거세지만 타고 오르는 힘은 더욱 푸르다 하늘이 머리 위에 있으니 숨차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바람아 불어라 흔들리는..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