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 10 무교동 · 10 홍 해 리 어둠의 입술은 탄다 막강한 새벽의 나팔소리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새벽 우리들은 만리허공의 한 송이 풀꽃 부질없는 구름과 비와 바람의 꿈. 마른 번개가 번쩍이며 병동의 흰 벽을 두드리고 숱한 꽃송이들이 잠 속에서 밀려오는 서쪽의 해일로 허물어지고 있었지. 버..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8
<시> 무교동 10 무교동 ·10 홍해리(洪海里) 어둠의 입술은 탄다 막강한 새벽의 나팔소리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새벽 우리들은 만리허공의 한 송이 풀꽃 부질없는 구름과 비와 바람의 꿈. 마른 번개가 번쩍이며 병동의 흰 벽을 두드리고 숱한 꽃송이들이 잠 속에서 밀려오는 서쪽의 해일로 허물어지고 있었.. 시집『무교동武橋洞』1976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