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 5 무교동 · 5 홍 해 리 장미꽃은 어디서 피고 있는가 푸른 하늘 은하수는 어디 있는가 밤이 깊으면 꿈은 어디 있는가 죽어버렸다 죽어버렸어 하고 우는 전신이 젖어 있는 서울여자여 불속에 타고 있는 사내들이여 뿌연 건물들 사이 기진한 낮과 밤 눈과 귀와 속살이 앓고 있다 한밤에 돌아..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8
<시> 무교동 5 무교동 · 5 홍해리(洪海里) 장미꽃은 어디서 피고 있는가 푸른 하늘 은하수는 어디 있는가 밤이 깊으면 꿈은 어디 있는가 죽어버렸다 죽어버렸어 하고 우는 전신이 젖어 있는 서울여자여 불속에 타고 있는 사내들이여 뿌연 건물들 사이 기진한 낮과 밤 눈과 귀와 속살이 앓고 있다 한밤.. 시집『무교동武橋洞』1976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