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 / 박영대 기자 “밥 주세요” 오목눈이 새끼들의 합창! 경기 과천시 우면산 자락에 둥지를 튼 오목눈이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부지런히 먹이를 갖다 먹이고 있다. 참새목인 오목눈이는 번식기에 암수가 함께 살며, 보통 4월부터 6월 사이에 알을 낳는다. 과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동아일보 2020. 05. 0..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20.05.04
시인의 편지 시인의 편지 洪 海 里 산만刪蔓하옵고, 일백오십 편의 시로 시집 한 권 엮었습니다 정가, 거금 15,000원정 편당 가격 일백 원 박리 다매薄利多賣로 내놓아도 팔리기는커녕 파리만 날리고 있는 먹지 못하는 밥이 되어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결국, 나는 일백 원짜리도 못 되는 시인임을 시.. 시집『정곡론正鵠論』(2020) 2019.10.02
홑동백꽃 홑동백꽃 洪 海 里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한 것이었다 젖은 유서처럼 낮은 울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술이 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나를 덮는 한 잎의 꽃 아지랑이 아지랑이. - 시집『독종』(2012, 북인)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 詩選集『洪海里는 어디 있는가』(2019)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