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꽃말은 ‘당신은 내 마음의 불꽃’이다.
불꽃처럼 불타오르는 사랑 나누다 한 순간 뚝 떨어지고 만다.
동백꽃은 두 번 핀다는 말이 있다.
나무 가지에서 한번 그리고 땅으로 뚝 떨어져 또 한 번.
합쳐서 두 번 핀다.
- 가평 이화원 식물원에서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백꽃의 꽃말처럼 저도 하트를 그려봅니다.
때 이른 꽃잎에 마음이 설렙니다.
엄동이 매서워도 언젠가 봄바람 불듯이, 당신도 내 마음 알겠죠.
―경기 가평군 이화원 식물원 온실에서.
-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동아일보 201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