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란 백모란 洪 海 里 첫날밤 치른 초록 궁전, 외동공주의 백옥 침상. * 해마다 5월이 되어 뒷산 꾀꼬리 노랫소리에 송홧가루가 노랗게 날리면운수재韻壽齋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백모란이 피었다고. 막걸리 한 통을 메고 운수재로 달려가면 백옥 같은 모란이 동산을 이루어 피어 있다. 꽃 옆에 자리 잡고 앉아 있으면 솜씨 좋은 마님이 안주를 준비해 나오신다. * 운수재는 임보 시인댁.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2.23
운수재 뜰의 백모란 / 2014. 4. 26. 흰 모란이 피었다기 洪 海 里 모란이 피었다는 운수재韻壽齋 주인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금방 구름처럼 지고 말 마당가득흰구름꽃나무숲 저 영화를 어쩌나 함박만한 웃음을 달고 서 있는 저 여인 한세상이 다 네게 있구나 5월은 환하게 깊어가고 은빛으로 빛나는 저 소멸도.. 시화 및 영상詩 2014.04.27
<시> 백모란白牡丹 백모란白牡丹 洪 海 里 첫날밤 난생 처음 남자 품에 안긴 신부 초록의 궁전 눈 시린 백옥의 잠자리 꼬옥, 안고 찍어 놓은 백년 언약, 진홍 선혈 위 순금 화관! - 시집『독종』(2012, 북인) 시집『독종毒種』2012 2011.05.18
<시> 백모란白牡丹 백모란白牡丹 洪 海 里 첫날밤 난생 처음 남자 품에 안긴 신부 초록의 궁전 눈시린 백옥의 잠자리 꼬옥, 안고 찍어 놓은 백년 언약, 진홍 선혈 위 순금 화관! * 위의 백모란은 임보 시인댁 마당에 피어 있는 것입니다. 시화 및 영상詩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