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뻐꾸기 뻐꾸기 洪 海 里 뻐꾸기가 몰래 탁란托卵을 한 새끼 오목눈이 새끼들이 줄탁啐啄도 하기 전 둥지 밖으로 다 밀어내 버리고 오목눈이 둥지보다 더 크게 자란 새끼 둥지 위에 턱 올라 앉아 큰 입을 딱딱 벌리고 있다 까만 부리 빨간 입 속으로 먹이가 계속 들어간다 먹이 물어 나르기에 힘이..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04.24
<시> 뻐꾹새 비 개이자 뻐꾹새 뒷산 허무네 허문 산 물어다 옮기어 놓고 소리 속에 숨어서 하늘 흔들다 푸른 숲 속 궁전 지어 숨어 버렸네.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