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小滿 소만小滿 洪 海 里 머언 산에 흐드러진 흰꽃들이여 눈썹 끝에 어리는 슬픔 같아라 떨리는 입술을 햇살에 반짝이고 연초록 웃음을 새실새실 날리면서 온 세상을 채곡채곡 채우는구나 사는 일 쓸쓸하다 돌아서 가면 설움도 아픔도 다정한 듯 그리우랴 마음도 소리도 없이 산꽃이 지네 산그.. 『우이동詩人들』1987~1999 2019.04.15
<詩> 소만小滿 소만小滿 洪 海 里 보리 베러 왔다고 우는 뻐꾸기 풀 뽑으러 가자고 뻐꾹뻐꾹! 모 심으러 간다고 우는 뻐꾸기 새참 가져 오라고 뻐꾹뻐꾹! * 小滿은 5월 21일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모내기, 보리 베기, 잡초 제거로 농촌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은..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04.29
<시> 소만小滿 소만小滿 洪 海 里 보리 베러 왔다고 우는 뻐꾸기 풀 뽑으러 가자고 뻐꾹, 뻐꾹! 모 심으러 간다고 우는 뻐꾸기 새참 가져 오라고 뻐꾹, 뻐꾹! * 小滿은 5월 21일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모내기, 보리 베기, 잡초 제거로 바쁨.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은 立夏.. 시집『정곡론正鵠論』(2020) 200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