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요逍遙 소요逍遙 洪 海 里 한로 부근 햇빛은 맑다 못해 투명 그 자체, 햇볕 속에서 절로 익어가는 원형의 전설 안개 가득한 지상에 또르르 굴러가는 적막 묵언의 절간 하늘에 뜬 한가로운 흰구름장.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 한평생 사는 것이 소요하는 것과 무엇..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1.07.06
<시> 소요逍遙 소요逍遙 洪 海 里 한로寒露 부근이면 햇빛은 맑다 못해 투명 그 자체, 햇살은 칼날, 그러나 햇볕 속에서는 원형의 꿈이 절로 익어 안개 가득한 지상에서 또르르르 굴러가는 소리 겨울의 적막을 미리 길어 올려 숲 속 구석구석 묻어 놓는 다람쥐 눈빛이 나뭇잎을 물들게 하지만 사람들은 가슴속 빈자리..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