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을 찾아서 수평선을 찾아서 ―울기등대에서 하늘과 바다가 붙어 있었다 끌고 당기는 끝없는 되풀이였다 생도 사도 없는 무한 존재의 팽팽한 긴장이, 때로는 흐느적이며 삶과 죽음의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다 무시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의 적멸의 수궁과 천궁이 위도 아래도 없이 합일의 흰 꽃을 피워내고 있..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