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우리詩》편집실 풍경 월간《우리詩》편집실 풍경 洪 海 里 여섯이 잡지 교정일을 하다 점심 때가 되자 중화요리로 결정하고 음식 주문을 받는다 여섯이 다 각각이다 '중국식 냉면 / 여연如然 자장면 / 임보林步 짜장면 / 은산隱山 해물잠뽕 / 하정下正 삼선우동 / 후조後凋 해물볶음밥 곱배기 / 임파林波 싸구..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0.02.03
<시> 쑹화단松花蛋 쑹화단松花蛋 洪 海 里 잘 삭힌 홍어처럼이나 오리알이 푹 삭고 나면 제 몸속에 송화를 피운다 꾀꼬리 울 때 노랗게 날리는 송화가루 그 사이를 날아 새는 소나무 속으로 숨고 알은 썩어서도 꽃을 피워 제 몸을 연다 드디어 백자 접시에 현현하니 천하 진미 따로 없다. * '피단皮蛋'이라고..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