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뜩 - 치매행 · 7
어느 날 문뜩 치매행致梅行 · 7 洪 海 里 아내 얼굴을 보지 않고 한평생 살았습니다 늘 아늠 곱고 젊을 줄만 알았습니다 어느 날 문뜩 마주친 아내 주름지고 핏기 가신 창백한 모습 아내가 아니었습니다 아늘아늘하던 아내는 어디 가고 낯선 사람 하나 내 앞에 서 있습니다. ================================ http://donbosco.pe..kr 전순란 여사의 '휴천재 일기' 2014. 6. 3. (화) 하루종일 가랑비 점심상에서 보스코가 “여보, 우이동 홍해리 시인이 치매 걸린 자기 아내의 사연을 일 년간 시로 쓰겠데. 6월호에 첫 회분이 실렸어.”란다. 아예 제목부터 “치매행(癡呆行)” 아닌 “치매행(致梅行)”이라고 붙여놓았다. 아내의 얼굴을 보지 않고 한평생 살았습니다 늘 아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