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화 3

운화雲華

운화雲華 洪 海 里 지상에 첫서리가 내리고 푸나무마다 꽃과 열매를 내려 놓을 때 드디어, 차나무는 찬 하늘 바람을 모아 노란 꽃술, 하얀 꽃을 터뜨려 지난해 맺은 열매와 상봉을 하고 서리 하늘에 영롱한 등을 밝힌다 사람들은 따뜻한 한 모금의 물로 가슴속을 데워 마음을 씻노니 천지가 하나 되어 나를 깨우네. * 雲華는 차꽃을 시적으로 이르는 말.

<시> 운화雲華

운화雲華 洪 海 里 천리 먼 길 맨발로 천 밤 만 날 걸어오더니 흰구름 위 금빛 구름 이마가 서늘토록 책장이 스르르 넘어가는 늦은 가을날 쉼표 느낌표 말없음표 수없이 찍히는데 너에게 가는 길 여태 천리 강산이구나. * 雲華는 차나무 꽃, 즉 차꽃을 詩的으로 달리 이르는 말이고, 늦가을부터 피는 꽃이 작년에 맺은 열매와 만난다 해서 實花相逢樹라고 하며 열매 속에는 씨앗이 3개가 들어 있음. * 차나무꽃과 열매 사진은 '구름과뫼'님의 것을 빌려옮. 집에 차나무 화분이 몇 개 있는데 2003년 보성에서 漁樵가 가져다 준 것으로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음.

[스크랩] <시그림> 운화(雲華)

雲華  10월부터 12월까지 찬서리 속에서 더욱 영롱하게 피는 차꽃을 달리 일컫는 말.  홍해리(洪海里)시인님은다음(Daum)블러그"세란의뜰"을 운영하고 계시네요.^^* 아직도 생선회를 못드시는지...어느 시인님의 글에서 봤네요.ㅎㅎㅎ  글이 안보이시면 그림 클릭하시는것 아시지요? 출처 : 블로그 > 고향마을 돌담 | 글쓴이 : 돌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