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인 임 보 - 인물시 2 시인 임보 - 인물시 2 우이 숲속 바위벼랑 깊은 암자에 감로주를 즐기는 키 작은 도사 지필묵 곁에 두고 종일 앉아서 심장을 꺼내들고 종일 앉아서 흥얼흥얼 시 한 수 읊조리다가 약수 한 대접 벌컥벌컥 들이켜고 진달래꽃 찾아서 산을 오른다. 시집『청별淸別』(1989)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