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잠깐! 洪 海 里 꽃이 욕하는 거 들어 봤냐 풀이 바람 탓하는 것 봤냐 비 오고 눈 내리고 천둥 친다고 뭐라 하더냐 흔들릴 땐 흔들리고 눈물 날 땐 마음껏 울기도 하거라 봄이면 새싹 트고 갈이면 열음 하니 참고 견디지 않아도 새벽은 오고 바다는 해를 낳는다. - 월간《우리詩》 2024. 1월호. 『권커니 잣거니』(미간)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