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장승 洪 海 里 1. 장승의 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우리 이제 다 죽은 귀신 한 개의 삭아내린 나뭇토막 저승꽃 만발한 돌기둥일 뿐 아무것도 아니네. 이른 봄날 아슴아슴 눈부시게 타오르는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도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저녁놀 같은 애달픔이나 하염없음도 첫눈이 내.. 고전시가 변용詩篇 2013.01.16
<평론> 전통의 거리와 창조의식 : 장승 / 채수영 傳統의 距離와 創造意識 ㅡ장승 / 홍해리의 시 蔡洙永(詩人 · 문학평론가) 한국 현대시는 1919년『創造』를 위시하여 『폐허』와 『장미촌』으로부터 시작해서 작금에는 여러 형태의 同人誌가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表情들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문학 인구의 다변화 추세..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06
<시> 장승 장승 洪 海 里 1. 장승의 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우리 이제 다 죽은 귀신 한 개의 삭아내린 나뭇토막 저승꽃 만발한 돌기둥일 뿐 아무것도 아니네. 이른 봄날 아슴아슴 눈부시게 타오르는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도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저녁놀 같은 애달픔이나 하염없음도 첫눈이 내.. 시집『청별淸別』(1989)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