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역시> 「봄, 벼락치다」 외 2편 / 김금용 역 <중역시> 「봄, 벼락치다」 외 2편 / 김금용 역 봄, 벼락치다 천길 낭떠러지다, 봄은. 어디 불이라도 났는지 흔들리는 산자락마다 연분홍 파르티잔들 역병이 창궐하듯 여북했으면 저리들일까. 나무들은 소신공양을 하고 바위마다 향 피워 예불 드리는데 겨우내 다독였던 몸뚱어리 문 .. 시낭송· 번역시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