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採華 채화採華 洪 海 里 눈멀고 귀먹어도 힘든 게 사랑일시 사랑한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꺼이꺼이 꺽꺽꺽 울지 말거라 질경이 씨앗 한 알 그냥 맺지 않느니 비 오고 바람 불고 서리 내려야 농부는 손을 걷고 가을걷이 하나니! 양말에 핀 사랑 입 맞추는 신랑 신부의 모습이 양말 한 켤레로 만.. 시집『정곡론正鵠論』(2020)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