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 추상 洪 海 里 할 일 다한 밤나무 꽃이삭 공중에서 교미를 마친 수벌처럼 숭얼숭얼 떨어져 땅에 누웠다 밤느정이 세상사 부질없다고 이별이야, 님과 나의 이별이야 이리저리 얽혀 응어리진 매듭 마지막 혼불로 풀고 있는 것인가 온몸이 꽃으로 무너져 내린 사내 여장한 사내 푸른 치마 거.. 꽃시집『금강초롱』(2013) 2009.02.05
추상 추상 洪 海 里 할 일 다한 밤나무 꽃이삭 공중에서 교미를 마친 수벌처럼 숭얼숭얼 떨어져 땅에 누웠다 밤느정이 세상사 부질없다고 이별이야, 님과 나의 이별이야 이리저리 얽혀 응어리진 매듭 마지막 혼불로 풀고 있는 것인가 온몸이 꽃으로 무너져 내린 사내 여장한 사내 푸른 치마 거.. 시집『봄, 벼락치다』2006 200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