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치매행致梅行 · 112 洪 海 里 숫하던 여자도 나이 들면억새처럼 억센 여자가 됩니다음기가 양기로 변해 입으로 오르고말이 많아진다는데집사람은 도통했는지,도통,말이 없습니다새색시 같고 어린아이 같기만 합니다어제는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후고마운 생각이 들었는지 의사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선생님, 안녕히 계세요!"몇 번 재촉 끝에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한마디 인사가 얼마나 감사한지요내 마음이 환해졌습니다병원도 환해지는 듯했습니다"선생님, 안녕히 계세요!"잔소리를 퍼붓고바가지를 긁어 대던 아내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