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인 - 치매행致梅行 · 120 시인 - 치매행致梅行 · 120 洪 海 里 아파 봤니, 아파 봤어 아내는 아픈 것도 모르고 순진한 얼굴 가득 무구한 웃음을 피우는데 그걸 보고 시 쓴답시고 끼적대고 끼적거리다니 죽일 놈 제가 시를 쓴다고 시인이라고 시가 약이냐 시가 아픈 것 낫게 해 주냐 병 고쳐 주냐 죽일 놈!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