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소 - 치매행致梅行 · 254 늙은 소 - 치매행致梅行 · 254 洪 海 里 기댈 언덕 하나 없고 비빌 나무 한 그루 없는, 늙은 소야, 늙은 소야 덕석도 못 걸친 늙다리야. 배때를 쳐라 배때기나 쳐. 노랑회장저고리 입고 노량으로 노량으로,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소야 그늘이 없어 영혼도 빈 소야!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