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별 - 치매행致梅行 · 387 이별 - 치매행致梅行 · 387 洪 海 里 이 별에서 저 별까지의 거리가 이별이다 별리라는 마을을 향해 가는 길 가깝고 멀다. 찔레꽃 아래 또아리 튼 독사의 혀는 쉴 새가 없다 그녀의 창백한 뺨은 부끄러워 떨고 그림자도 남기지 않았다. 나비 한 마리 날지 않는 하오 서녘으로 기우는 어깨 .. 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20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