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내의 말 -치매행 · 49 아내의 말 - 致梅行 · 49 洪 海 里 제 무게에 겨워 스스로 몸을 놓고 한없는 가벼움으로 세월을 날리며 돌아가고 있는 한 생生의 파편 적막 속으로 지고 있다고 가벼이, 다 버리고 다 비우고도 한평생이 얼마나 무거웠던가 이제 우주가 고요하다고 별들이 초롱초롱 내려다본다고 눈썹 위..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