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은 왜 지는가 -치매행致梅行 72 꽃은 왜 지는가 - 치매행致梅行 · 72 洪 海 里 소녀의 손가락에 나비 한 마리 내려앉았습니다 금빛 나비 여린 날개로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금세 나비는 날아가 버리고 꽃은 덧없이 져 버렸습니다 꽃처럼 지는 것이 어디 있는가 묻습니다 꽃은 지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꽃이 왜 아름다운..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