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행 78 2

<시> 아내는 부자 -致梅行 78

아내는 부자-치매행致梅行 · 78 洪 海 里   나는 평생 비운다면서도비우지 못하고 살았습니다버린다 버린다 하면서도버린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다 내려놓자 하면서도 그러지 못했습니다버린다 비운다는 말 한마디 없이내려놓는다는 말도 없이아내는 다 버리고 비웠습니다다 내려놓고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부자가 되었습니다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평안합니다천하태평입니다먹는 것도 입는 것도 걱정이 없습니다집 걱정 자식 걱정도 없습니다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는 아내는천하제일의 부자입니다.   * 사족 살면서 비우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우리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듣고 삽니다. 머리는 알고 있는데 도무지 실천이 어려운 비워내기는 결국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하고서야 자의가 아닌 방법으로 실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