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란風蘭 풍란風蘭 洪 海 里 물빛 여자 속살같은 향을 날리는 한 채 젖빛 나라 이루고저 허공중에 이루고저 하늘 위에 다리 뻗고 안개 비 젖은 바람 전신으로 맞으며 깎아지른 벼랑 바위 무너지는 나무등걸 서풍 북풍에 흔들리면서 반만년을 오로지 흔들리면서 달빛같은 숨결을 이어왔거니 남해 .. 시화 및 영상詩 2013.06.28
풍란 풍란風蘭 물빛 여자 속살같은 향을 날리는 한 채 젖빛 나라 이루고저 허공중에 이루고저 하늘 위에 다리 뻗고 안개 비 젖은 바람 전신으로 맞으며 깎아지른 벼랑 바위 무너지는 나무등걸 서풍 북풍에 흔들리면서 반만년을 오로지 흔들리면서 달빛같은 숨결을 이어왔거니 남해 서해 까물치는 쪽빛 하.. 3인시집 1979~1981/『바다에 뜨는 해』(1980) 2010.01.31
<시> 풍란 풍란風蘭 - 愛蘭 洪 海 里 그대는 백 리 밖에서도 잘 들린다, 그대의 향기 재실재실 웃는 파도에 밀리는 목선같이 오는 향이여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에 별을 묻는것 아니랴 그리하여 별은 꽃에 와 안기고 백 리 밖까지도 향으로 바다를 넘실거리게 하거니 저 먼 섬 향으로 불 밝힌 등대여 바람에 흔들리.. 시집『애란愛蘭』1998 20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