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쌍의 봄 한 쌍의 봄 洪 海 里 국립4·19민주묘지 환한 매화꽃 아래 비둘기 한 쌍 포록, 올라타더니 아슬아슬 이층을 쌓는다 잠깐,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찰나의 열락) 파르르 꽁지를 맞추고 나서 금방 내려와 한참을, 꼼짝 않고 마주보고 있다 다시 한참을 부리로 깃을 고르고 나서도 또 한참을 그 .. 시집『비밀』2010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