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의 집 <세란헌洗蘭軒>

&lt;감상&gt; 해질녘 - 치매행致梅行 . 151 洪 海 里 아내는 자유의 나라에서 놀고 있는데, 작달비내리 퍼붓는 해질녁 너덜겅길 비틀비틀 걸어가는 사내 하나 등이 굽고 어깨가 처진. 홍해리 시인께서 연작시 ‘치매행’ 제2집『매화에 이르는 길』을 상재했다. 이 시집에 축하를 드리지 않을 ..

해질녘 / 홍해리 꽃들이 만들어내는 그늘이 팽팽하다 서늘한 그늘에서도 어쩌자고 몸뚱어리는 자꾸 달뜨는가 꽃 한 송이 피울 때마다 나무는 독배를 드는데 달거리하듯 내비치는 그리운 심사 사는 일이 밀물이고 썰물이 아니던가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세상 하늘과 땅 다를 것이 무엇인..

해질녘 洪 海 里 꽃들이 만들어내는 그늘이 팽팽하다 서늘한 그늘에서도 어쩌자고 몸뚱어리는 자꾸 달뜨는가 꽃 한 송이 피울 때마다 나무는 독배를 드는데 달거리하듯 내비치는 그리운 심사 사는 일이 밀물이고 썰물이 아니던가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세상 하늘과 땅 다를 것이 무엇인가..

해질녘 -치매행致梅行 · 151 洪 海 里 아내는 자유의 나라에서 놀고 있는데, 작달비 내리퍼붓는 해질녘 너덜겅길 비틀비틀 걸어가는 사내 하나 등이 굽고 어깨가 처진. * 「치매행致梅行」 1번부터 150번까지는 시집『치매행致梅行』으로 엮여져 도서출판 황금마루에서 나와 세상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