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과 환청 - 치매행致梅行 · 301 환영과 환청 - 치매행致梅行 · 301 洪 海 里 서울이 얼어붙었습니다 눈이 내리고 영하 18도 나도 시퍼렇게 곤두박질칩니다 아내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게 보입니다 문 열고 나오는 발자국 소리 들립니다 아내의 손을 잡고 미끄러운 거리를 걸어다니다 포장마차 문을 밀치고 들어갑니..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7.12.16